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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SPORTS/bike

fff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썬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휴일 오후 한껏 광합성을 즐기며 라이딩.

안양천을 빠져나와 염창교 근처 자전거 쉼터.
멀리 성산대교와 폭발중인 월드컵 분수가 보이네요.




언제나 그렇듯 휴일 한강에 나오면 평화 그 자체입니다.




국회의사당, 아니 태권브이 격납고도 보이고, 새로 생긴 요트 선착장도 보입니다.




요트 선착장의 건물 외부 마감도 그렇고 세워놓은 요트 받침도 뭔가 좀 허접합니다.





서민을 위한... 내가 서민인지 그 아래인지는 모르겠으나 접근이 쉬워 보이지는 않네요.
왠지 문을 꽁꽁 닫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평생 요트 탈 일이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요트가 다 들어오지 않았나 보네요.
저 요트는 서울시 소유일까요, 개인 소유일까요.



요트 선착장 뒤쪽 벤치

그쪽에 웬 양귀비가 많길래 의아했는데 뉴스보니 관상용 양귀비가 따로 있더군요.



마포대교 근처 수영장?

아직 한강 수영장들은 개장하지 않은 탓에 이곳이 수영장이 되어 버렸네요.

역시 어릴 때가 제일이죠~.



엄마가 땡땡이 매니아인가봅니다. 신나겠어요~ ^^




인파가 많으니 물이 더럽습니다.
물을 입으로 뿜는 아이들도 있던데, 여긴 수영장처럼 소독도 안 할 텐데...



 


신나는 아이들의 수영장, 피곤한 어른들의 텐트촌




한강과 바로 연결되는 풍경이 멋집니다.




이 사진은 위 사진의 전 주 일요일

아이들이 적으니 상대적으로 물이 맑아요.



종이배에 타고 있던 낚시꾼이 사라졌습니다.
낚시 끝내고 집에 간건가, 아니면 혹시 누군가가 망가뜨린걸까요...




얘야, 걱정은 커서 하렴...




파충류 동호회에서 나온 듯.

아이들이 자기가 키우는 파충류들을 들고 나와 광합성도 시켜주고 홍보도 하는듯 합니다.





더우니 뱀 피부가 시원하더군요. 감촉이 좋아요.

아나콘다인지 보아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쮸쮸~

더운데 니가 고생이 많다.




 


저런거 키우다가 잘못해서 밟으면 어쩌나..

검색해보니 "블랙&화이트 밴디드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 라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자아이가 친절하게 이름이 뭐라고 조곤조곤 말해줬는데
역시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전 듣자마자 광속으로 까먹었습니다.

검색도 대충 해 봤는데 도통 이름을 모르겠네요. -0-





얘들은 이구아나겠죠?





나좀 내보내 달라규!~





"레오파드 게코 랩터"인지, "레오파드 게코"인지, "랩터 에니그마"인지, "텐져린 에니그마"인지
얘들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도통 사진만 보고는 분간을 못하겠네요. 제일 귀엽더군요.

전 왜 이런건 만지기도 전에 "만지다가 터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지. -0-




 


아이들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네요, 동호회 이름을 좀 물어볼것을...





나무그늘 아래 휴일 한적한 오후





나도 달리고 싶다규~ 날 좀 선택해 달라규!~





날이 더우니 시원한 다리 아래 옹기종기 모이죠.

꼬마자동차 붕붕도 있네요.





한강 자전거길 중 가장 좁은 곳 중 한 곳
풍경은 좋은데 여길 지날 땐 왠지 갑갑합니다.





이 평화가 좋네요...





라이딩 나가면 이상하게 물보다 커피가 땡김니다.

프림설탕커피~




floating island 세빛둥둥섬

입구를 막고 경비 한 명이 지키고 계시던데 뭔지 관심이 없던 저는, 휴일에 막아놓을 것을 뭐 하러 만들었냐는 생각만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현충일은 개방을 안하는 날이었군요.




아저씨 마실 모드로 잠실 찍고 오니 어느새 날이 저물고 있네요.





조금 더 어두웠으면 조명도 멋졌을 텐데
하루종일 라이딩을 하면 엉덩이가 쪼개질 것 같아서 사진 찍자고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저 언덕은 잘 만든 것 같아요. 지날때마다 맘에 듬니다. 나무 한그루 있으면 더 좋겠지만.

언젠가는 저 언덕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대나무 바구니에 맛있는 샌드위치를 잔뜩 싸서 자리 펴고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데
남은 생애 그럴 날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양천, 목동 하이페리온

엉덩이 아프네요, 빨리 집에 가자구~

썬크림 덕지덕지 바른다고 발랐는데 어깻죽지, 날개 나오는 부분을 조금 못발랐나 봅니다.
샤워하고 간지럽기에 긁었더니 타서 허물이 벗겨지네요.